
▲ (왼쪽 두번째부터) 말콤 리드 SGS 유럽 총괄, 마르타 블라치코바 SGS 최고재무책임자(CFO),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등이 2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SGS와 포스코그룹이 체결한 안전 관리 체계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SGS는 건설·플랜트 진단에 특화된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안전 컨설팅 전문 회사로, 전 세계에 지사 2600여 곳을 두고 있다.
양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그룹 건설 부문의 안전 시스템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솔루션을 도출하는 등 선진 프로세스 수립에 집중키로 했다.
우선 9월 중으로 포스코이앤씨를 대상으로 안전 진단을 실시한다.
또 안전 전문 지식과 기술을 교류하고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안전 전문 회사 설립과 운영에 협력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제도와 문화, 기술 전 분야를 과감히 혁신해 포스코그룹의 안전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고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같은 날 안전 컨설팅 기업 dss+와도 만나 포스코그룹 안전 솔루션 전반에 관한 협력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dss+는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의 안전 노하우를 기반으로 설립됐다.
앞서 장 회장은 8월14일에도 유럽을 방문하여 SGS와 최신 안전 관리 기법과 유럽의 대표적인 안전 관리 정책을 논의하는 등 그룹의 안전 경영 강화 방안을 직접 챙겨왔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그룹 안전 관리 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안전 전문 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안전 우수기업 벤치마킹, 인수합병 등 모든 방안을 검토하여 안전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스마트 안전 솔루션 전문 회사를 설립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