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앤리조트, 일본 사업 확대 위해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 '롯데호텔스재팬' 세워

▲ 2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롯데호텔앤리조트-롯데홀딩스 합작법인 설립 기념식에서 (왼쪽부터) 다마쓰카 롯데홀딩스 대표, 후쿠이 롯데호텔스재팬 대표, 정호석 호텔롯데 호텔사업부(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호텔앤리조트>

[비즈니스포스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일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일본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을 세웠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2일 일본 도쿄 신주쿠에서 롯데홀딩스와 합작법인 ‘롯데호텔스재팬’을 설립하는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정호석 호텔롯데 호텔사업부(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와 다마쓰카 롯데홀딩스 대표, 후쿠이 롯데호텔스재팬 대표 등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일본에서 호텔사업 공동 추진 계획을 공식화했다.

새 합작법인은 롯데그룹이 한국과 일본 두 나라에 걸쳐 보유한 자산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전략적으로 호텔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설립됐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전 세계에서 체인 호텔 39곳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일본을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50여년 동안 호텔을 운영하면서 축적한 운영 시스템과 체계적인 서비스 솔루션, 통합 예약 및 채널 관리에 특화된 IT 시스템 등의 역량을 강점으로 갖추고 있다고 소개했다. 

앞으로 전 세계 롯데호텔앤리조트를 연결하는 글로벌 멤버십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현재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일본에서 롯데아라이리조트를, 롯데홀딩스는 롯데시티호텔 긴시초를 각자 따로 운영하고 있다. 합작법인은 두 호텔의 공동 운영 지원을 시작으로 신규 호텔 개발과 통합 운영 관리를 전담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정호석 롯데호텔앤리조트 대표이사는 “브랜드 라인업을 확장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프랜차이즈와 위탁운영을 중심으로 한 자산 경량화 전략을 통해 전 세계 주요 도시 진출을 가속화하겠다”며 “일본 시장에서도 축적해온 호텔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입지를 넓혀 나가며 향후 10년 안에 아시아 톱1 글로벌 호텔 운영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후쿠이 롯데호텔스재팬 대표는 “롯데호텔스재팬은 일본의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웰빙 경영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며 “신체·정신·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통해 단순한 숙박을 넘어 삶에 변화를 주고 감동을 선사하는 호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