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배달의민족에서도 카카오 모바일 교환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16일부터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카카오 교환권을 배달의민족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배달의민족서 '카카오 교환권' 사용 가능, 파리바게뜨 포함 5개 브랜드 시작

▲ 배달의민족에서도 카카오 모바일 교환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교환권을 각 프랜차이즈의 자체 앱이 아닌 배달 앱에서도 쓸 수 있게 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부터 사용 가능한 브랜드는 파리바게뜨와 배스킨라빈스, 롯데리아, 뚜레쥬르, 두찜 등 5곳이다. 브랜드별로 일부 인기 메뉴 교환권을 배민에서 사용할 수 있다. 

배달의민족 사용자는 앱 안의 ‘마이배민’ 카테고리에 있는 ‘받은 선물’ 페이지에서 ‘카카오 교환권 등록’을 통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받은 교환권을 등록해 이를 사용할 수 있다. 미리 등록할 필요 없이 음식 주문하기 단계에서 바로 교환권을 등록해 사용할 수도 있다.

같은 브랜드라면 해당 교환권에 기재된 상품 가격 이상의 다른 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가능하다.

보유하고 있는 카카오 교환권을 배달의민족에서 사용할 수 있는지 여부는 카카오톡 앱 선물하기 서비스의 이용 안내를 보거나 배달의민족 앱 교환권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카카오 교환권을 배민에 등록했더라도 사용하지 않은 상태라면 얼마든지 다른 사용처에서도 쓸 수 있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카카오 교환권 사용처 확대가 고객들의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객들의 카카오 교환권의 사용이 편리해지면 제휴 브랜드 입점 업주들의 주문도 늘 것으로 예상했다.

배달의민족은 이번 제휴를 기념해 카카오 교환권을 이용한 주문 금액을 놓고 중개 이용료와 결제정산 수수료를 교환권 사용 가능 시점부터 2026년 9월30일까지 1년 동안 면제해 입점 업주의 부담을 덜기로 했다.

이기호 우아한형제들 그로스부문장은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모바일 교환권을 사용하는 한편 입점 업주들도 사용 활성화에 따른 매출 증대의 효과를 얻기를 바란다”며 “향후 카카오톡 교환권 브랜드사를 확장해나가고 다양한 혜택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