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오미 전기차 8월 출하량도 3만 대 돌파, 신규 차량 출고 대기 1년

▲ 중국 소비자가 베이징에 위치한 샤오미 매장을 5월29일 방문해 신형 전기차 YU7을 구경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샤오미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전기차 출하량이 3만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8월 전기차 출하량이 3만 대를 돌파할 예정이라고 1일 웨이보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했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는 샤오미의 7월 전기차 출하량이 6월보다 19.61% 증가한 3만452대라고 집계했다고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 

샤오미가 7월에 이어 8월에도 전기차 출하량 3만 대를 넘기는 것이다. 

샤오미는 2024년 3월28일에 첫 전기차 SU7을 출시했다. 이후 2024년 연말까지 13만5천 대가 넘는 전기차를 판매했다. 

올해 6월26일에 내놓은 두 번째 전기차 YU7은 판매를 시작한 지 18시간 만에 선주문 24만 대를 받았다. 

이에 YU7을 예약한 소비자는 출고 대기 시간이 최대 56주가 넘을 것이라고 CNEV포스트는 짚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출하량 목표를 기존 30만 대에서 35만 대로 상향했다. 

생산량을 높이기 위해 중국 베이징에 운영하는 공장에서 올해 7월 대규모 채용도 시행했다.

CNEV포스트는 “샤오미의 SU7과 YU7은 각각 테슬라 ‘모델3’와 ‘모델Y’와 경쟁한다”고 평가했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