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정경선 현대해상 사회적 가치에 '진심', 발달지연 아동 위한 구상 공개](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8/20250826155645_130284.jpg)
▲ 정경선 현대해상 CSO 전무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진행된 ‘아이마음 캠페인-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하게, 건강하게’ 세션에서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경선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 전무는 ‘2025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열린 ‘아이마음 캠페인-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하게, 건강하게’ 세션을 열며 이렇게 강조했다.
‘사회적 가치 페스타’는 지난해 처음 개최된 데 이어 올해도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렸다.
정 전무는 지난해 오프닝 행사에 참여하고 ‘리더스 서밋’ 진행을 맡았다. 올해는 오프닝뿐 아니라 직접 현대해상 이름을 걸고 나온 세션에서 핵심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정 전무가 소개한 것은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 캠페인’이다.
현대해상은 어린이보험을 핵심 상품으로 판매하며 자녀 교육과 육아에 도움이 되는 것을 주요 가치 가운데 하나로 삼아 왔다.
특히 발달지연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여러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
이번에 발족한 ‘아이마음 탐사대’는 발달지연 아동을 위한 조기개입 솔루션을 발굴하는 프로그램이다. 1차 15개 팀, 2차 15개 팀만을 선발해 진행하지만 175개 팀이 지원하는 등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또 부모와 아이가 함께 성장하는 양육 커뮤니티 ‘아이마음 놀이터’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어린이와 양육자를 위한 지역 커뮤니티 기반 육아 지원 공간이다.
![[현장] 정경선 현대해상 사회적 가치에 '진심', 발달지연 아동 위한 구상 공개](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8/20250826155707_129287.jpg)
▲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진행된 ‘아이마음 캠페인-부모와 아이가 함께 행복하게, 건강하게’ 세션에서 패널 육아토크가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현장에서는 정 전무가 프로그램 전반을 소개한 뒤 아이마음 탐사대 운영위원장이자 세브란스병원 소아정신과에서 일하는 천근아 교수가 육아 패널토크를 진행했다.
실제 자녀를 키우는 현대해상 직원들이 질문을 하면 천 교수가 답하는 형태로 진행돼 부모와 아이가 마주하는 현실과 불안을 짚었다.
천 교수는 손꼽히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세션을 모두 마친 뒤 정 전무와 관계자들은 현장에 마련된 현대해상 부스를 둘러봤다.
현대해상 부스는 주요 세션이 진행되는 메인 스테이지 바로 근처에 크게 마련됐다. 지난해보다 좀 더 크고 행사장 중심부에 있는 형태로 파악됐다.
부스에서는 키링을 만들어 보거나 ‘부모가 되면 어떤 부모가 될지’를 묻는 재미있는 심리테스트 등이 준비돼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 입사 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임팩트 생태계’에서 오래 일한 점을 살리며 사회적 기업과 대기업의 협력을 강조해 왔다.
지속가능경영과 협업,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정 전무는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으로 비영리단체와 대기업이라는 두 영역에 모두 몸담은 경험이 있는 만큼 지난해 처음 열린 ‘사회적 가치 페스타’부터 참여했다.
![[현장] 정경선 현대해상 사회적 가치에 '진심', 발달지연 아동 위한 구상 공개](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8/20250826155732_131387.jpg)
▲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마련된 현대해상 부스에 사람들이 오가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공익재단인 아산나눔재단에서 일했던 경험을 토대로 2012년 비영리법인 ‘루트임팩트’를 설립하고 2014년에는 지속가능가치 관련 투자를 주로 하는 벤처캐피털(VC) ‘HGI’를 창립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관심을 드러냈다.
자연스럽게 2024년 초 현대해상에 입사한 뒤에도 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아 사회적 가치 창출 등 현대해상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략을 이끌고 있다.
![[현장] 정경선 현대해상 사회적 가치에 '진심', 발달지연 아동 위한 구상 공개](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8/20250826155759_135230.jpg)
▲ 정경선 현대해상 CSO 전무가 2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서 ‘아이마음 놀이터 프로젝트 발대식’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정 전무는 올해 발간된 ‘2024년 통합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 “사회와 환경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을 깊이 인식하고 공동체에 기여하는 것을 우선 과제로 삼겠다”며 “보험 상품과 서비스, 투자 등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세대와 지역사회를 아우를 수 있는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나아가 이해관계자와의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