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GRS는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싱가포르 식음료 기업 카트리나그룹과 롯데리아의 싱가포르 진출을 위한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가맹 사업자가 직접 해외에 진출하는 대신 현지 기업과 계약한 후 가맹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일정 지역에서의 가맹 사업 운영권을 판매하는 방식을 말한다.
계약식에는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알란 고 카트리나그룹 대표이사 등 두 회사의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카트리나그룹은 싱가포르에서 식음료와 호스피탈리티 전문 사업을 운영하는 회사로 여러 외식 브랜드와 호텔 숙박업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는 카트리나그룹과 협업해 2026년 2월 싱가포르에 롯데리아 1호점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롯데리아의 한국 버거 경쟁력과 현지 협력기업의 운영 역량 시너지를 통해 싱가포르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차우철 롯데GRS 대표이사는 “싱가포르는 아시아 외식 시장의 중심지로 이번 진출은 롯데리아가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카트리나그룹과 협력을 통해 싱가포르 소비자들에게 롯데리아만의 독창적인 맛과 품질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