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홈플러스가 추진하는 점포 폐점을 놓고 금융당국이 적극적으로 개입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점포를 매각하지 마라’ 이렇게 관여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융위원장 김병환 "홈플러스 원매자 많지 않을 듯, 점포 매각 막을 권한 없어"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홈플러스 사태에 적극 개입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김 위원장의 발언은 홈플러스가 임대료 미조정 점포를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15개 점포 순차 폐점과 관련해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이 "공적개입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질의한데 따른 대답이다.

김 위원장은 홈플러스의 정상화를 놓고는 인수합병의 성사를 통한 방법이 바람직하다고 바라봤다.

그는 “현재 법원에서 인수합병을 통해 정상화하자는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누군가 인수를 해 정상화로 가는 방법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홈플러스의 인수합병이 성사될 가능성을 놓고는 부정적 태도를 보였다.

김 위원장은 “전체적으로 원매자들이 많은 상황이 구성되기는 좀 어렵겠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