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경산점을 스타필드를 접목한 매장으로 새단장해 선보인다. 

이마트는 경산점이 2006년 개점 이후 19년 만에 새단장을 마치고 21일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롭게 문을 연다고 20일 밝혔다.
 
이마트 경산점, 19년 만에 '스타필드 마켓'으로 새 단장

▲ 스타필드 마켓 경산점 전경. <이마트>


지난해 8월 죽전점에서 첫 선을 보인 스타필드 마켓은 올해 2개점을 잇달아 추가 오픈했고, 1년 만에 4번째 매장 경산점을 개점하게 됐다. 경산점은 수도권 외 지역의 첫 스타필드 마켓이다.

경산점은 영업면적 1만8744m2(5670평), 3개 층으로 구성됐다. 

2층의 핵심 공간을 휴식이 있는 커뮤니티 라운지로 제공하고,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특화 콘텐츠와 테넌트(독립 임대 매장)들을 함께 마련했다.

2층 가장 전면은 677m2(205평) 규모의 ‘북 그라운드’다. 경산점 북 그라운드는 현재까지 개점한 스타필드 마켓 가운데 가장 크다. 영풍문고, 스타벅스 등과 연계해 휴식과 여유를 즐길 수 있도록 꾸몄다.

맛집으로는 대구지역 유명 일식 돈카츠 ‘오이시카츠’, 홍콩식 중화요리를 한국인 입맛에 맞게 재해석한 ‘댄싱홍콩’, 마늘을 활용한 레시피로 잘알려진 ‘매드포갈릭’(170평)을 상권 최초로 만날 수 있다.

이밖에도 이월 상품을 비롯해 160여 개 패션·라이프 브랜드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신세계 팩토리스토어’,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로 준비한 ‘무인양품’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기존 문화센터 규모를 483㎡(146평)에서 702㎡(212평)으로 45% 확장한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9월 예정)와 ‘다이소’(463평)가 있다. 현재 준비 중인 ‘컬처클럽+트니트니 PLUS’는 놀이교육 제공을 할 수 있는 고정 시설물과 물리적 환경을 조성한다.

1층은 이마트 매장이다. 테넌트 시설들을 확대하면서 기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던 이마트 매장은 1만66㎡(3045평)에서 6691㎡(2024평)으로 약 33% 축소했다.

1층과 2층으로 분리되어 있던 이마트 매장을 1개 층으로 압축해 생필품, 먹거리 등을 한 층에서 쇼핑할 수 있다. 또 가전문화 특화존을 입구에 배치했다.

경산점도 동탄점에 이어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하다. 예방 접종이 완료된 5㎏ 미만 반려견이나 반려묘가 대상으로 덮개가 있는 펫모차나 켄넬, 케이지 이용 시 스타필드 마켓에 동반 입장할 수 있다. 이마트, 식음료(F&B) 등 일부를 제외한 전체 매장의 70%가 해당된다. 출입문 및 브랜드별 각 매장에 스티커를 비롯한 안내물을 부착해 출입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개점 기념 무료 공연 및 행사도 진행한다. 23일에는 티니핑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길 수 있는 ‘캐치! 티니핑 싱어롱 미니콘서트’가 30일에는 종이비행기 챔피언이자 기네스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위플레이’의 곡예 비행공연이 2층 북그라운드 앞에서 열린다.

위수연 이마트 개발혁신본부장은 “경산점을 고객들의 일상적 수요에 부족함 없는 공간, 작지만 알찬 우리 동네 대표 쇼핑 공간으로 조성해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며 “단순한 장보기를 넘어 여가와 쇼핑이 어우러진 스타필드 마켓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