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풍산의 2분기 실적이 ‘어닝쇼크’가 아니라는 증권사 분석이 나왔다.
풍산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940억 원, 영업이익 93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2.0% 줄었다.
증권업계의 영업이익 기대치는 1200억 원 안팎이었다.
풍산 측은 통상임금 협상 타결에 따라 퇴직급여충당금 150억 원을 일시에 계상했다고 밝혔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2분기 풍산의 인건비는 1분기보다 240억 원 늘고 지난해 2분기보다는 257억 원 증가했다”며 “신동과 방산사업이 함께 호조를 보여 가동률이 늘고 인건비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증권업계의)시장기대치에는 이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를 어닝쇼크로 지칭하거나 투자 심리가 지나치게 약화된 것은 비합리적이다”고 덧붙였다.
풍산의 주력 품목인 탄약의 수출은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세청 7월 수출통계에 따르면 스웨덴이 6370만 달러, 영국이 2510만 달러 규모의 한국산 탄약을 수입했다.
2010~2015년 한국산 탄약류 수입 합산 금액(스웨덴 3540만 달러, 영국 3540만 달러)을 웃도는 탄약을 7월 한 달 동안 사간 것이다.
최 연구원은 “유럽의 탄약류 공급부족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며, 둘째 유럽 내 다른 국가에서도 이런 수요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국내 방산 물자의 유럽 내 확산 기류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으로 탄약 수출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는 한국산 탄약의 주요 수입 국가였으나, 이라크는 2020년 이후 수입이 없었으며, 사우디는 수출 금액이 급격히 감소했다”며 “그러나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돼, 두 국가의 한국산 방산 물자 수요가 자극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신재희 기자
풍산은 2025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940억 원, 영업이익 936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4.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42.0% 줄었다.

▲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풍산의 2분기 실적이 '어닝쇼크'가 아니며 풍산 주식에 투자심리가 지나치게 약화된 것이 비합리적이다고 주장했다.
증권업계의 영업이익 기대치는 1200억 원 안팎이었다.
풍산 측은 통상임금 협상 타결에 따라 퇴직급여충당금 150억 원을 일시에 계상했다고 밝혔다.
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2분기 풍산의 인건비는 1분기보다 240억 원 늘고 지난해 2분기보다는 257억 원 증가했다”며 “신동과 방산사업이 함께 호조를 보여 가동률이 늘고 인건비가 증가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증권업계의)시장기대치에는 이 부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이를 어닝쇼크로 지칭하거나 투자 심리가 지나치게 약화된 것은 비합리적이다”고 덧붙였다.
풍산의 주력 품목인 탄약의 수출은 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관세청 7월 수출통계에 따르면 스웨덴이 6370만 달러, 영국이 2510만 달러 규모의 한국산 탄약을 수입했다.
2010~2015년 한국산 탄약류 수입 합산 금액(스웨덴 3540만 달러, 영국 3540만 달러)을 웃도는 탄약을 7월 한 달 동안 사간 것이다.
최 연구원은 “유럽의 탄약류 공급부족이 여전하다는 방증이며, 둘째 유럽 내 다른 국가에서도 이런 수요가 나타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국내 방산 물자의 유럽 내 확산 기류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으로 탄약 수출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라크는 한국산 탄약의 주요 수입 국가였으나, 이라크는 2020년 이후 수입이 없었으며, 사우디는 수출 금액이 급격히 감소했다”며 “그러나 중동지역의 긴장이 고조돼, 두 국가의 한국산 방산 물자 수요가 자극될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