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경부선에서 작업자 7명이 사망 및 부상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오전 10시50분경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에서 구조물 안전점검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동대구발 진주행 무궁화 열차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부선 남성현~청도 구간서 작업자 2명 열차 접촉 사망, 국토부 "원인 조사 중"

▲ 10시50분경 경부선 남성현~청도구간에서 구조물 안전점검을 위해 현장으로 이동하던 작업자 7명이 동대구발 진주행 무궁화 열차와 접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해당 작업자 7명은 구조물 안전점검 전문업체와 코레일의 직원이다. 이 가운데 2명은 사망했고 5명은 부상을 입었다.

코레일에 따르면 사고 열차 승객 가운데에 부상자는 없다.

사고 열차는 오후 12시44분경 현장을 출발했지만 오후 2시 감식 등 추가 조치로 양방향 열차가 한 개 선로로 운행되면서 일부 열차는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후 지역사고수습본부를 가동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의 사고 조사를 지원하고 있다.

국토부는 철도안전정책관과 철도안전감독관, 철도경찰, 교통안전공단 조사관 등 초기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하며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국토부는 "철도시설 유지보수 등 업무수행에 있어 철도안전법령 위반 사항이 있었는지 철저히 조사할 것"이라며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조치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