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꽃] 이재명 지지율 68%로 3.3%p 하락, 모든 연령에서 긍정평가 줄어

이재명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조사 결과. <여론조사꽃>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여론조사꽃이 18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68.0%, 부정평가는 30.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1%였다.

긍정평가가 부정평가의 두 배 이상이었다. 긍정평가는 1주 전 조사보다 3.3%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3.2%포인트 늘었다. 여론조사 꽃 기준으로 이 대통령 지지율이 60%대를 기록한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지역별로 모든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도 긍정평가가 52.9%로 부정평가(44.6%)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인천·경기(7.0%포인트), 서울(3.1%포인트), 광주·전라(2.8%포인트), 대전·세종·충청(2.3%포인트) 등에서 긍정평가가 지난주보다 줄었다.

지역별 긍정평가 비율은 광주·전라 86.4%, 인천·경기 70.1%, 대전·세종·충청 68.4%, 서울 70.2%, 부산·울산·경남 58.1% 등이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높았다. 보수 핵심지지층인 70세 이상에서도 긍정평가가 56.3%로 부정평가(39.7%)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다만 40대(5.3%포인트), 30대(4.1%포인트), 60대(4.1%포인트), 50대(2.7%포인트), 18~29세(1.1%포인트), 70세 이상(0.9%포인트) 등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 비율이 지난주보다 낮아졌다.

연령별 긍정평가는 40대 82.2%, 50대 75.8%, 30대 65.5%, 18~29세 62.7%, 60대 62.5% 등이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긍정평가가 69.2%로 지난주보다 4.7%포인트 줄었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61.8%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95.4%에 달했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 인원은 보수 242명, 중도 415명, 진보 276명으로 진보가 보수보다 34명 더 많았다. 모름·무응답은 74명이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꽃 자체조사로 15일과 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셀가중)가 적용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