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6678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최고가를 경신한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비트코인 1억6678만 원대 상승, "최고가 경신 뒤 연말까지 강세" 전망도

▲  비트코인 가격이 연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1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82% 오른 1억6678만3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48% 오른 649만5천 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0.70% 오른 4456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4.63% 오른 28만2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77%) 도지코인(3.37%) 에이다(17.85%) 트론(2.87%)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07%) 유에스디코인(-0.15%)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전문매체 더블록은 “9월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높아지고 기관 수요가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했다”고 보도했다.

더블록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은 12만4347달러(약 1억7207만 원)까지 오른 뒤 12만3천 달러(약 1억7천만 원) 수준으로 하락했다.

알고리즘 트레이딩 기업 산하 프레스토리서치의 민 정 분석가는 “비트코인이 새로운 최고치를 경신한 것은 9월 금리인하에 대한 낙관론에 힘입은 것”이라며 “시카고거래소 페드워치 기준 투자자들은 금리인하 가능성을 93.7%로 예상한다”고 짚었다.

이어 “실제 금리인하가 단행될지는 모르겠으나 비트코인 가격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금리결정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BTC마켓 소속 가상화폐 분석가인 레이첼 루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말까지 계속 오를 것이라고 바라봤다. 다만 12만~12만5천 달러(약 1억6599만~1억7291만 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루카스는 “공급 부족과 수요가 결합한 점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연말까지 추가로 상승할 것”이라며 “비트코인은 투자자들 사이에서 점점 더 핵심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