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그룹이 부진의 늪에 빠진 신한EZ손해보험(신한EZ손보)의 경영개선에 힘을 실어준다.
금융그룹 차원에서 손해보험사는 리딩금융 경쟁, 플랫폼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계열사다. ‘아픈 손가락’ 신한EZ손보에 대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지원이 임기 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2일 금융업계 따르면 신한금융이 신한EZ손보의 성장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EZ손보는 11일 신한금융의 2030 금융플랫폼 ‘처음크루’에서 처음해외여행보험, 처음실손의료보험, 처음운전자보험, 처음건강보험 등 신규 상품 4종을 내놨다.
처음크루는 신한금융 통합 앱 ‘신한슈퍼쏠(SOL)’에 탑재된 플랫폼이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고객이 신한EZ손보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처음크루가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손보사인 신한EZ손보에 ‘맞춤형 처방’이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2030세대는 디지털 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에 거부감이 적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우선 신한슈퍼쏠 내 처음크루에서만 신한EZ손보 상품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금융의 지원은 상품·채널 연계에 그치지 않는다.
신한금융은 올해 3월 신한EZ손보에 1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자본 확충을 통해 건전성을 끌어올리고 영업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진옥동 회장이 신한EZ손보의 성장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EZ손보는 출범 첫해인 2022년 순손실 95억 원을 기록한 뒤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과 리딩금융 경쟁을 벌이는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비은행 부문 부진은 부담 요인이다.
특히 KB금융에서는 KB손해보험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신한금융에게는 신한EZ손보의 역할 확대가 절실하다.
진 회장이 신한EZ손보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플랫폼 전략에서도 드러난다.
진 회장은 모든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슈퍼앱’ 구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손해보험 상품은 고객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필수적 한 축이다.
신한금융은 전날 신한EZ손보의 처음크루 합류에 대해서도 “고객의 상품 선택 폭을 넓히고 라이프 사이클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그룹 통합 금융 서비스를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한EZ손보가 가시적 성과를 낸다면 진 회장의 연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그룹 포트폴리오의 약점을 보완하는 성과이기 때문이다.
진 회장은 2023년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조혜경 기자
금융그룹 차원에서 손해보험사는 리딩금융 경쟁, 플랫폼 전략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계열사다. ‘아픈 손가락’ 신한EZ손보에 대한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의 지원이 임기 내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신한EZ손해보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
12일 금융업계 따르면 신한금융이 신한EZ손보의 성장을 위해 다방면의 지원을 전개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신한EZ손보는 11일 신한금융의 2030 금융플랫폼 ‘처음크루’에서 처음해외여행보험, 처음실손의료보험, 처음운전자보험, 처음건강보험 등 신규 상품 4종을 내놨다.
처음크루는 신한금융 통합 앱 ‘신한슈퍼쏠(SOL)’에 탑재된 플랫폼이다.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라이프, 신한투자증권 등이 참여하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고객이 신한EZ손보로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셈이다.
특히 처음크루가 2030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디지털 손보사인 신한EZ손보에 ‘맞춤형 처방’이 이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2030세대는 디지털 채널을 통한 보험 가입에 거부감이 적기 때문이다.
신한금융은 우선 신한슈퍼쏠 내 처음크루에서만 신한EZ손보 상품을 제공할 것으로 전해진다.
신한금융의 지원은 상품·채널 연계에 그치지 않는다.
신한금융은 올해 3월 신한EZ손보에 1천억 원 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했다. 자본 확충을 통해 건전성을 끌어올리고 영업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진옥동 회장이 신한EZ손보의 성장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한EZ손보는 출범 첫해인 2022년 순손실 95억 원을 기록한 뒤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B금융과 리딩금융 경쟁을 벌이는 신한금융 입장에서는 비은행 부문 부진은 부담 요인이다.
특히 KB금융에서는 KB손해보험이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신한금융에게는 신한EZ손보의 역할 확대가 절실하다.

▲ 신한금융그룹 '신한슈퍼쏠' 내 '처음크루'에 신한EZ손해보험이 합류했다. <신한금융그룹>
진 회장이 신한EZ손보에 관심을 쏟는 이유는 플랫폼 전략에서도 드러난다.
진 회장은 모든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슈퍼앱’ 구상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손해보험 상품은 고객 라이프사이클을 고려했을 때 필수적 한 축이다.
신한금융은 전날 신한EZ손보의 처음크루 합류에 대해서도 “고객의 상품 선택 폭을 넓히고 라이프 사이클 맞춤형 금융서비스 제공 체계를 강화함으로써 그룹 통합 금융 서비스를 완성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신한EZ손보가 가시적 성과를 낸다면 진 회장의 연임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그룹 포트폴리오의 약점을 보완하는 성과이기 때문이다.
진 회장은 2023년 3월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6년 3월까지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