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에 대한 PC 중심 개발 경로 및 개발자 진정성이 시간이 지나면서 우호적 유저층 확보로 이어지면서 신작의 성공적인 안착에 대한 시장 기대치도 순리대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다.

키움증권은 12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11일 기준 주가는 20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키움증권 "엔씨소프트 '아이온2' 개발 진정성에 무게, BM 걱정할 필요 없다"

▲ 엔씨소프트의 2026년 매출액은 2조1786억 원, 영업이익은 4150억 원으로 추정된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이온2가 PC 중심의 게임성을 확보한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으나 이번 2차 라이브 간담회에서 유저들은 여전히 모바일 추가에 대한 부분과 BM(비즈니스모델) 이슈를 기준으로 개발자 진정성과 거리를 두는 모양새”라고 밝혔다. 

단 모바일은 여전히 서브로 작동되는 것이며 세미 컨트롤을 준비하는 것도 모바일에서 보스 회피 등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한 보조적 장치에 불과하다는 것을 출시 이후 유저들이 이해할 것으로 판단한다.

김진구 연구원은 “결국 현재 의심과 불신, 근거없는 억측으로 둘러싸인 유저층이 향후 균형있는 시각을 회복하면서 어느 유저 층보다 로열 유저 층으로 아이온2에 진입할 것으로 판단하며 동 과정을 통해 엔씨소프트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 개선과 이후 신작 라인업에 대한 기대치를 연계하는 가교 역할을 아이온2 개발진이 담당하게 될 것으로 판단하며, 이에 당사는 아이온2 메인 PD의 개발 진정성에 무게감을 두고 있음을 명시적으로 밝힌다”고 설명했다.

아이온2는 압도적 커스터마이징 구현을 통해 핵심 BM이 옷장 기반의 의상에 있음을 명확하게 알 수 있으며, 이는 원작 아이온에서 활동한 외변성 및 국내 엔터테인먼트 산하 메인 아티스트 풀과 연계해 커스터마이징과 관련된 경제적 활동 및 거래, 그리고 이에 기반한 의상 판매와 댄스 등 연계 액티비티 등을 통해 게임을 능력치에 연동한 페이투윈이 아닌 유저가 직접 선택하는 합리적인 BM으로 변화시킬 것이 자명할 것으로 판단한다.

또한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기반의 거래소를 키나로 작동함으로써 게임 내 주요 입지를 차지하는 골드 기반 경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는 게임의 두 가지 주축인 게임성에 기반한 재미와 경제적 활동과 연계된 머니타이제이션 수요를 강하게 결합하는 것이며 동 경제 시스템 하에서 재화 수급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PvE에 방점을 두는 가운데 최근 메타에 기반한 PvP 추가를 통해 주요 유저 세그먼트 기반 안정적 수급이 중기 이상으로 유지되며 견고한 에코시스템을 형성할 것으로 판단한다.

김 연구원은 “결국 이는 기존 높은 가입자당 평균 매출(ARPPU) 기반 매출이 아닌 국내외 MMORPG 대기 수요 기반의 방대한 AU에 집중하는 전략임을 투자자들은 이해해야 하며 이를 통해 결론적으로 우리는 아이온2의 BM에 대한 리스크는 상당 부분 해소되고, 게임성 측면에서도 단순 아이온의 향수에 기반한 유저 세그먼트 풀에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신규 유저층을 발굴하려는 회사의 의지에 주목하며 해당 과정에서 엔씨소프트를 명확한 게임 업종 최선호주로 지속 제시한다”고 지적했다.

엔씨스프트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늘어난 3824억 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151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변동으로 외화 관련 손익이 감소해 –36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