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웨이가 2분기 국내와 해외 실적이 고르게 성장하며 역대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코웨이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589억 원, 영업이익 2427억 원을 낸 것으로 잡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6.3%, 영업이익은 14.9% 늘어난 것이다. 순이익은 1555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9% 성장했다.
 
코웨이 2분기 매출 1조2589억·영업이익 2427억, "역대 분기 최대 실적"

▲ 코웨이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2589억 원과 영업이익 2427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사업은 2분기 매출 73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 늘었다. 이 가운데 렌탈(운용, 금융) 매출은 700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성장했다. 멤버십과 일시불 등 기타 매출은 3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감소했다.

코웨이는 “렌탈 판매량 증가와 계정 성장에 따라 국내 매출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2분기 국내 계정 수는 모두 736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렌탈 계정은 698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고 멤버십 계정은 39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줄었다.

2분기 국내 금융리스 판매량을 포함한 렌탈 판매량은 48만 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 증가했다. 역대 최대 분기 국내 렌탈 판매량이라고 코웨이는 말했다.

해외사업은 2분기 매출 472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7% 늘었다. 코웨이에 따르면 이는 해외사업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다. 2분기 코웨이의 해외 전체 계정 수는 402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증가했다.

코웨이는 “말레이시아와 미국,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해외법인 고성장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법인은 2분기 매출 3555억 원과 영업이익 67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3.9%, 영업이익은 44.2% 늘었다. 말레이시아 법인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이라고 코웨이는 말했다. 영업이익률은 19.1%를 기록했다.

말레이시아 법인 계정 수는 모두 339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어났다. 렌탈 계정은 330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5% 늘었다. 멤버십 계정은 9만 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1% 줄어들었다.

코웨이는 “홈케어와 비렉스 제품군 판매 호조, 신규 카테고리 출시 효과로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며 “제품 구성 변화 등에 따른 원가율 감소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미국 법인은 2분기 매출 581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 영업이익은 18.5%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아마존 프로모션으로 시판 채널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 성장이 지속됐다”며 “판촉비 등 판매관리비 축소 집행의 영향으로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고 말했다.

태국 법인은 2분기 매출 429억 원과 영업이익 1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5%, 영업이익은 82.4% 늘어난 것이다. 영업이익률은 2.6%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정수기와 청정기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가 지속됐다”며 “매출 성장에 따라 영업이익 성장 폭도 확대됐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