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2025년 연결기준 2분기 매출 3조8444억 원, 영업이익 3045억 원, 순이익 2171억 원으로 각각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4년 2분기 대비 매출은 10%, 영업이익은 19.9%, 순이익은 31.9% 각각 증가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7조5925억 원, 영업이익 5599억 원, 순이익 3796억 원을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17.9%, 순이익은 28.6% 각각 늘었다.
 
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이익 3045억으로 19.9% 증가, 두 분기째 호실적

▲ 8일 LG유플러스는 자원 재배치와 AI를 활용한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2분기에도 실적 반등세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회사 측은 실적 개선의 배경으로 자원의 효율적 재배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생산성 향상과 상품 차별화, 탄탄한 가입자 증가에 따른 매출 확대 등을 꼽았다. 

마케팅 비용은 단말기 판매량 증가에 따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5% 늘어난 5401억 원을 기록했다. 

서비스 수익 대비 마케팅 비용 비중은 지난해 2분기와 비슷한 19.2%로 집계됐다. 설비투자(CAPEX)는 지난해 2분기에 비해 29.4% 감소한 3933억 원을 집행했다.

2분기 무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 늘어난 1조6542억 원을 기록했다. 접속 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1조5856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 대비 4.3% 증가했다. 전체 무선 가입회선은 지난해 2분기 대비 9.9% 늘어난 2991만7천여 개로 집계됐다. 

초고속 인터넷과 IPTV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은 지난해 2분기 대비 2.7% 증가한 636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2분기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3022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7% 늘었다. 가입 회선도 547만9천 개로 같은 기간 대비 4% 상승했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솔루션, 기업회선 등 사업이 포함된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3% 감소한 4277억 원을 기록했다.

IDC사업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5% 증가한 963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솔루션사업은 지난해 2분기 대비 1.9% 감소한 1260억 원의 매출을 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최고리스크책임자(CFO/CRO)는 “이번 분기에도 구조적 원가 경쟁력 개선 활동을 통해 2분기 연속 이익 턴어라운드를 기록할 수 있었다”며 “단통법 폐지 등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원적 서비스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장기적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환원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