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ENM이 어려운 광고 업황으로 2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하반기에는 글로벌사업에서 성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됐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CJENM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7일 CJENM 주가는 6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하반기 엠넷 한중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와 애플TV ‘케이팝드’의 흥행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티빙은 분기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기훈 연구원은 “티빙과 해외 드라마, 음악 사업부문 등 CJENM의 실적과 가치평가에 중요한 사업 부문들이 모두 반등했거나 반등을 앞두고 있다”며 “4분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를 전후로 중국의 한한령 완화 기대감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CJENM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천억 원과 영업이익 28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늘고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인 349억 원을 밑돌았다.
부문별 영업손익은 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이 영업손실 80억 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TV광고가 18% 줄어들며 1분기에 이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티빙도 네이버와 제휴 종료 등으로 영업손실 240억 원을 내며 적자가 확대됐다.
다만 티빙 광고 매출은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6~7월 배달의민족·SKT와 제휴, 웨이브와 더블요금제 등으로 가입자가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고 AVOD(광고형 VOD) 가입자 비중이 46%까지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화드라마 사업부문은 영업손실 12억 원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편성 감소로 영업손실 29억 원을 기록했으나 피프스시즌이 작품 공급 확대로 영업이익 32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해 전체 사업부문 손실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음악 사업부문은 일본 라포네엔터테인먼트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인 992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7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한 것이다.
커머스 사업부문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투자 비용으로 영업이익 21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어든 것이다.
영업외손익에서는 넷마블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가격연동 스왑 파생이익이 발생해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솔 기자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8일 CJENM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 CJENM 목표주가가 9만5천 원으로 유지됐다.
7일 CJENM 주가는 6만9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CJENM은 하반기 엠넷 한중 합작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즈2플래닛’와 애플TV ‘케이팝드’의 흥행으로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에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티빙은 분기 손익분기점에 근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기훈 연구원은 “티빙과 해외 드라마, 음악 사업부문 등 CJENM의 실적과 가치평가에 중요한 사업 부문들이 모두 반등했거나 반등을 앞두고 있다”며 “4분기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 회의를 전후로 중국의 한한령 완화 기대감도 다시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CJENM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3천억 원과 영업이익 286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 늘고 영업이익은 19% 줄어든 것이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기대치)인 349억 원을 밑돌았다.
부문별 영업손익은 미디어플랫폼 사업부문이 영업손실 80억 원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TV광고가 18% 줄어들며 1분기에 이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티빙도 네이버와 제휴 종료 등으로 영업손실 240억 원을 내며 적자가 확대됐다.
다만 티빙 광고 매출은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6~7월 배달의민족·SKT와 제휴, 웨이브와 더블요금제 등으로 가입자가 가파르게 회복하고 있고 AVOD(광고형 VOD) 가입자 비중이 46%까지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영화드라마 사업부문은 영업손실 12억 원을 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편성 감소로 영업손실 29억 원을 기록했으나 피프스시즌이 작품 공급 확대로 영업이익 32억 원을 내며 흑자전환해 전체 사업부문 손실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음악 사업부문은 일본 라포네엔터테인먼트가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인 992억 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 171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9% 증가한 것이다.
커머스 사업부문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투자 비용으로 영업이익 21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어든 것이다.
영업외손익에서는 넷마블 주가 상승에 따른 대규모 가격연동 스왑 파생이익이 발생해 순이익이 흑자전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