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과 유럽연합(EU)가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치열한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EU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늦은 밤까지 EU산 철강, 자동차, 의약품 관세율 세부사항을 두고 전투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미국과 EU의 관세 협상은 대부분의 EU산 수입품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이 지난 22일 체결한 합의와 유사한 수치다.
파이낸셜타임스 소식통은 협의의 세부 사항과 관련해서 양측의 이견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7일 스코틀랜드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관세 협상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일인 8월1일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스코틀랜드로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는 8월1일부터 EU에 30%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내면서 EU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EU는 지난 24일 미국산 항공기, 자동차, 버번위스키 등에 총 930억 유로(약 150조 원) 규모의 보복관세안을 확정했다. 협상이 불발된다면 이는 내달 7일부터 시행된다.
폰데어라이엔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요일에 대서양 무역관계와 그것을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스코트랜드에서 트럼프와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역시 스코트랜드 에든버러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EU와 협상 걸림돌은 20가지 정도 된다”며 “합의 가능성은 높게 봐서 50% 확률이지만 협상이 성사된다면 이는 사실상 가장 큰 규모의 무역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
26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과 EU 고위 당국자들은 이날 늦은 밤까지 EU산 철강, 자동차, 의약품 관세율 세부사항을 두고 전투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미국과 EU가 정상회담 전 치열한 관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D.C.에서 현재 보수 공사가 진행 중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건물을 둘러보며 언론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연합뉴스>
미국과 EU의 관세 협상은 대부분의 EU산 수입품에 15% 상호관세를 부과하는 방향으로 협상이 추진되고 있다. 이는 미국과 일본이 지난 22일 체결한 합의와 유사한 수치다.
파이낸셜타임스 소식통은 협의의 세부 사항과 관련해서 양측의 이견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7일 스코틀랜드에서 정상회담을 열고 관세 협상 최종 담판을 지을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일인 8월1일이 가까워진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을 스코틀랜드로 초청하면서 성사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2일 오는 8월1일부터 EU에 30%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보내면서 EU를 압박하기 시작했다.
이에 EU는 지난 24일 미국산 항공기, 자동차, 버번위스키 등에 총 930억 유로(약 150조 원) 규모의 보복관세안을 확정했다. 협상이 불발된다면 이는 내달 7일부터 시행된다.
폰데어라이엔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일요일에 대서양 무역관계와 그것을 어떻게 강력하게 유지할지 논의하기 위해 스코트랜드에서 트럼프와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역시 스코트랜드 에든버러에 도착해 취재진에게 “EU와 협상 걸림돌은 20가지 정도 된다”며 “합의 가능성은 높게 봐서 50% 확률이지만 협상이 성사된다면 이는 사실상 가장 큰 규모의 무역합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