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스티탐은 2분기 올리고 신약 고성장으로 호실적을 시현했다. 

상상인증권은 27일 에스티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2만 원을 유지했다. 직전거래일 25일 기준 주가는 8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스티팜 올리고 신약 앞세워 실적 호조 지속, 상상인증권 "4분기가 성수기"

▲ 에스티팜의 영업이익률은 1분기 2.0%에서 2분기는 18.8%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티팜>


에스티팜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9% 늘어난 682억 원, 영업이익은 128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기록, 영업이익이 추정치인 62억 원 대비 대폭 상회했다.

이번 실적 상회의 주된 원인은 올리고 신약 중에서도 마진이 높은 척수성근위축증 61억 원, 혈액암 220억 원, 고지혈증 90억 원을 기록하면서 올리고 신약 전체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2.8% 늘어난 435억 원을 시현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Small Molecule에서도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43억 원, 위식도역류질환 23억 원을 기록하며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318.8% 증가한 67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고마진 제폼의 고성장세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로 추정치를 상회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025년 3분기는 올리고 신약에서 일부 이연된 매출이 있어 2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되나 연간 매출의 40% 수준이 4분기에 발생되어 4분기 실적 회복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5년 올리고 신약은 연간 2080억 원이 전망, 주요 제품별로는 고지혈증 치료제 700억 원, 혈액암 치료제 600억 원, 동맥경화증 치료제 200억 원이 예상된다.

Small molecule에서는 미토콘드리아결핍 증후군 치료제가 올해 상업화 승인이 예상되면서 연간 매출액 297억 원이 전망되면서 2025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2% 증가한 3289억 원, 영업이익은 63.6% 늘어난 469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이 전망된다.

이달미 연구원은 “2025년 4분기에 기대되는 실적 성장세 및 3분기 유전성혈관부종 프로젝트 신약허가 승인, 미토콘드리아 결핍증후군 신약허가 승인, 4분기 제2올리고동 첫 상업 생산 및 가동 등 다양한 긍정적인 이벤트들로 인한 주가 상승세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에스티팜의 2026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대비 25.4% 늘어난 4125억 원, 영업이익은 47.1% 증가한 666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