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출신 1호' 윤희성 수출입은행장 퇴임, "한국 경제영토 넓히려 노력"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이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이임식을 마친 뒤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비즈니스포스트] 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 행장이 퇴임사에서 지속가능한 정책금융의 역할을 강조했다.

윤 행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 본점에서 진행한 이임식에서 “지난 3년 수은의 위상을 높이고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히는 일이라면 어떤 자리든 마다않고 역할을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윤 행장은 “법정자본금을 25조 원 확충해 지속가능한 정책금융의 토대를 단단히 했고 이를 바탕으로 방산, 조선, 원전 등 전략수주 산업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실질적 힘이 됐다”며 “아울러 공급망안정화기금의 성공적 출범, 글로벌·자본시장본부 신설 등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윤 행장은 “이 모든 성과는 수은의 미래를 준비하는 작업이며 다음 50년을 향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수은의 다음이 언제나 단단하고 빛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윤 행장은 수출입은행 창사 이래 첫 내부출신 행장이다. 

2022년 7월26일 22대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돼 이날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수출입은행은 차기 행장이 선임될 때까지 안종혁 전무이사가 직무대행을 맡는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