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그룹 관계사 8곳이 집중호우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성금 30억 원을 기부했다. 사진은 수해지역 가전제품 특별 점검 서비스를 진행 중인 삼성전자 직원들 모습. <삼성전자>
이번 성금 기부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물산 등 8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그룹은 성금 이외에도 피해 주민들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제공하고 가전제품 특별 점검, 집중호우 피해 가구를 위한 금융지원 등을 제공키로 했다.
그룹은 또 대한적십자사 후원을 통해 제작한 긴급 구호물품 세트 1천 개와 텐트형 이동식 임시 거주 공간인 재난구호 쉘터 300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긴급 구호물품은 담요, 운동복, 수건, 세면도구 등 필수 생활용품으로 구성됐다. 삼성그룹은 재난구호 장비와 응급구호용품 구비를 위해 2005년부터 매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금을 기탁하고 있다.
가전제품 특별 점검을 위해선 삼성전자서비스가 나섰다. 지난 18일부터 수해 지역 주민들을 위해 복구 특별서비스팀을 파견, 가전제품과 휴대전화 무상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금융지원을 위해서는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이용한 신용카드 결제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하고, 결제예정금액을 무이자로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피해자의 카드 대출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하고, 9월 내 만기가 도래하는 장기 카드대출은 만기를 연장해주기로 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