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은 '땅주인', 개인 토지소유자 60%는 60대 이상

▲ 2024년 토지소유현황 도식. <국토교통부>

[비즈니스포스트] 개인 토지소유자 비중이 꾸준히 늘며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땅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의 토지소유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인구(주민등록 기준 5122만 명) 가운데 38.4%(1965만 명)이 토지를 소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인토지소유자는 통계가 최초로 작성된 2006년 이후 꾸준히 늘어났다. 소유자수는 2006년(1367만 명)보다 43.7%,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5%포인트 증가했다.

세대 기준으로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토지소유 세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 1530만 세대로 2006년(1097만 세대)보다 39.5% 늘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50대(21.2%)와 70대(20.8%), 80대(14.6%), 40대(9.1%), 30대(3.0%), 30세 이하(1.1%)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 54.5%, 여성 45.5%로 조사됐다.

‘2024년 토지소유현황 통계’ 상세 자료는 이날부터 국토부 통계누리와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