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당헌·당규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전횡에 대한 사과를 명시한다는 '1호 혁신안'을 내놨다.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열린 혁신위 1차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당의 체질과 구조를 완전히 바꿔 당원 중심의 정당으로 가겠다고 어제 천명했다"며 "먼저 전제돼야 하는 게 잘못된 과거와 단절"이라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이어 "가장 높은 수준에서 이런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당헌·당규에 잘못된 과거가 무엇이고 그걸 어떻게 단절하겠다는 것인지 새겨 넣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사죄문'과 '새출발을 위한 약속' 등 두 가지를 당헌집에 실을지 여부를 결정한다.
사죄문에는 △내분으로 인한 정책 역량 축적 소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과 비상계엄 선포 △계파 중심 당 운영 △당 대표 강제퇴출 및 대선 후보 강제 단일화 시도 △2024년 총선 참패 이후 당 쇄신 실패 등 5가지에 대한 사과의 뜻이 담겼다.
새출발을 위한 약속에는 △혁신 지속 △현장 중심 정당 △사익 및 감싸기 정치문화 탈피 △민생정책 역량 강화 등 4가지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은 이런 약속을 선출직 당직자와 공직자 취임 선서에 반영하기로 했다. 당원 투표를 통한 비례대표 선출 등 상향식 공천으로 전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전국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윤 위원장은 사죄문과 관련해 "일종의 당헌당규를 고치는 일이기 때문에 전국위를 열어야 한다"며 "그 전에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위 의결을 거쳐 이번 혁신안이 통과된다면 국민의힘 당헌집 상단에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가 담기게 된다. 조성근 기자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열린 혁신위 1차 회의 후 언론 브리핑에서 "당의 체질과 구조를 완전히 바꿔 당원 중심의 정당으로 가겠다고 어제 천명했다"며 "먼저 전제돼야 하는 게 잘못된 과거와 단절"이라고 말했다.

▲ 윤희숙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제1차 혁신위원회 회의 결과를 취재진에게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 위원장은 이어 "가장 높은 수준에서 이런 잘못된 과거와의 단절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당헌·당규에 잘못된 과거가 무엇이고 그걸 어떻게 단절하겠다는 것인지 새겨 넣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전 당원 투표를 통해 ' 국민과 당원에게 드리는 사죄문'과 '새출발을 위한 약속' 등 두 가지를 당헌집에 실을지 여부를 결정한다.
사죄문에는 △내분으로 인한 정책 역량 축적 소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전횡과 비상계엄 선포 △계파 중심 당 운영 △당 대표 강제퇴출 및 대선 후보 강제 단일화 시도 △2024년 총선 참패 이후 당 쇄신 실패 등 5가지에 대한 사과의 뜻이 담겼다.
새출발을 위한 약속에는 △혁신 지속 △현장 중심 정당 △사익 및 감싸기 정치문화 탈피 △민생정책 역량 강화 등 4가지 내용이 담겼다. 국민의힘은 이런 약속을 선출직 당직자와 공직자 취임 선서에 반영하기로 했다. 당원 투표를 통한 비례대표 선출 등 상향식 공천으로 전환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이를 위해 전국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윤 위원장은 사죄문과 관련해 "일종의 당헌당규를 고치는 일이기 때문에 전국위를 열어야 한다"며 "그 전에 전 당원 투표를 통해 당원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위 의결을 거쳐 이번 혁신안이 통과된다면 국민의힘 당헌집 상단에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한 사과가 담기게 된다. 조성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