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가계대출 규제 강화를 앞두고 크게 늘어났다.

10일 부동산플래닛이 발표한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284건, 거래금액은 8조5298억 원으로 집계됐다. 4월과 비교해 각각 45.4%와 52.2% 증가했다.
 
5월 서울 아파트 거래 급증,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앞두고 '막차수요' 몰려

▲ 5월 서울 아파트 거래가 가계대출 규제 강화를 앞두고 크게 증가했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연합뉴스>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5월 전국 아파트 거래량도 4만4739건, 거래금액 23조2635억 원으로 4월과 비교해 각각 9.8%와 23.3% 늘었다. 

이밖에 경기와 충북, 충남 등 11개 시도에서 거래량이 늘었고 거래금액은 경기와 충북, 충남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했다.

다만 행정수도 이전 기대감이 있는 세종시 거래량과 거래금액은 각각 61%와 61.5% 감소했다.

정수민 부동산플래닛 대표는 “아파트는 3단계 스트레스 DSR 대출 규제 시행을 앞두고 막차 수요가 맞물려 서울에서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크게 늘었다”며 “6월28일에도 대출 규제 강화 조치가 발표돼 매수세 악화가 예상돼 시장 상황을 면밀히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