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마트가 폭염에도 균일한 품질의 저장 시금치와 스마트팜 채소를 특가에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0일부터 전국 매장에서 시금치와 상추, 깻잎을 할인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고온다습한 날씨로 잎채소 가격이 오르는 가운데 CA저장 시금치는 2990원, 스마트팜 ‘내일농장’에서 재배한 상추와 깻잎은 각각 2490원, 1990원에 선보인다.
 
롯데마트, 폭염 영향 없는 '저장 시금치ᐧ스마트팜 채소' 특가 판매

▲ 롯데마트가 저장 시금치와 스마트팜 채소를 할인 판매한다. < 롯데마트 >


이번에 판매하는 시금치는 경북 산지 농가와 협의해 6월 초 롯데신설품질센터 안 CA저장고에 보관한 6400단이다.

7월에는 보통 경기지역에서 수확한 시금치가 유통되는데 CA저장 기술로 남해안 및 경남지방의 영해 시금치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CA저장은 온도와 습도, 산소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농산물의 노화를 억제하고 수확 당시의 맛과 신선도를 오래 유지하는 저장 방식이다. 롯데마트는 2018년부터 CA저장 기술을 이용하고 있다.

롯데 신선품질혁신센터는 약 1천 톤 규모의 CA저장고에 시기별로 사과와 양파, 수박, 시금치 등 주요 농산물을 저장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북 부안과 충남 금산 지역의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상추와 깻잎도 새로 들여왔다. 스마트팜 채소는 여름철 고온에도 영향을 덜 받아 균일한 품질을 유지한다. 

김시은 롯데마트ᐧ슈퍼 채소팀 상품기획자(MD)는 “기후 변화로 인한 채소 수급 불안정에 대응하고자 CA저장 기술을 이용하고 스마트팜 채소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신선한 채소를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