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C현대산업개발이 폭염경보와 열대야 등 본격적 여름 무더위에 대비해 근로자 온열질환 예방에 나섰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국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HDC 고드름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 전국 현장서 '온열질환 예방 HDC 고드름 캠페인' 시행

▲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노원구 서울원아이파크 현장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더위탈출 HDC 고드름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 HDC현대산업개발 >


HDC 고드름 캠페인은 매년 여름 정례적으로 실시하는 근로자 건강 보호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고용노동부의 폭염 대응 방침에 맞춰 지난해보다 이른 6월 초부터 운영이 시작됐다.

폭염 단계별 대응체계 마련, 냉방 장비 확대, 취약 근로자 밀착 보호 등으로 체계화됐으며 전사적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

전국 현장에서는 다양한 협업 방식의 특화 캠페인도 전개되고 있다. 서울시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 현장에서는 3일 산업안전 브랜드 케이투세이프티(K2 safety)와 함께 식염분말이 함유된 냉각 음료와 보냉장구(팔토시, 넥쿨러 등), 선풍기, 조끼 등을 현장 근로자들에게 제공하는 캠페인을 진행했다. 

해당 행사에서는 현장의 안전관리 우수 근로자를 선정해 이들에게 선풍기와 조끼 등 냉방 장비를 추가로 지급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혹서기 근로자 보호 활동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온열질환 예방 시스템 체계화에도 집중하고 있다. 폭염단계별 관심, 주의, 경고, 위험 4단계 체계를 수립해 단계별 휴식 시간과 옥외작업 여부를 체계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또한 근로자 밀착관리제도를 도입해 관리감독자마다 담당 근로자를 지정하고 휴식 이행 여부와 냉방 물품 보급 상황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 보고·점검하고 있다.

본사에서는 이들 활동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하며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온도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전체 현장을 실시간 관리하고 있다.

이외에도 휴게실 설치 기준을 강화하고 실외에는 ‘고드름 쉼터’ 설치를 의무화했다. 고온다습한 지하 작업장 등에는 환기팬과 산업용 에어컨 등 온습도 조절 장비를 충분히 배치하도록 기준을 강화했으며 고령자 및 고혈압 등 취약 근로자를 대상으로는 혈압 측정과 건강 상담, 추가 휴식 시간도 제공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혹서기 시작 전부터 온열질환 예방 체계를 정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며 “모든 근로자들이 건강하게 여름을 이겨낼 수 있도록 준비된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현장 중심의 캠페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