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로템의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4천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NH투자 "현대로템 목표주가 상향, 중동 분쟁으로 계약 협상 속도 빨라질 것"

▲ NH투자증권이 25일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를 기존 19만4천 원에서 25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현대로템>



24일 현대로템 주가는 20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광 연구원은 “중동 지역 안보 위협 상승으로 중동 국가들과 진행하고 있는 K2 전차 계약 협상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중동 국가들의 노후화된 전차 교체 사업 추진하고 있는데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타격으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과 안보 위협이 높아져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독일 레오파드-2A8과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가 주요 경쟁자”라며 “납기와 가격 측면에서 레오파드에 앞서고 튀르키예는 중동 국가들과 정치적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K2 선정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 KNDS의 레오파드 연간 생산능력은 약 50대이나 K2는 현재 100대 생산 체제임에도 추가 공장 증설 없이 철도사업 부문 인력을 전환해 200대까지 생산이 가능하다”며 “폴란드형K2전차(K2PL) 기준 대당 가격도 약 35%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현대로템은 2022년 폴란드와 약 34억 달려 규모의 K2 전차 180대 관련 1차 계약을 체결했다. 2022년 10대, 2023년 18대, 2024년 70대 인도 완료했고 올해 82대를 인도하며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로템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300억 원, 영업이익 21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87% 증가하는 것이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