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 아파트값이 20주 연속 올랐다.

1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36% 올랐다. 1주 전(0.26%)과 비교해 상승폭이 0.10%포인트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 20주째 상승, 매수 문의 증가에 상승거래 늘어

▲ 서울 아파트값이 20주째 올랐다. 사진은 서울 아파트 단지. <연합뉴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추진 단지 및 대단지 등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매도 희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매수문의가 많아지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을 구역별로 나눠보면 강북 14개 구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보다 0.24% 높아졌다.

성동구(0.76%)는 금호·하왕십리동 선호단지 위주로, 마포구(0.66%)는 아현·염리동 위주로, 용산구(0.61%)는 이촌·이태원동 위주로 아파트 값이 올랐다.

또한 광진구(0.24%)는 광장·자양동 위주로, 종로구(0.26%)는 홍파·무악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 11개 구 아파트값은 1주 전보다 0.46% 올랐다.

강남구(0.75%)는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송파구(0.70%)는 신천·잠실동 위주로, 강동구(0.69%)는 명일·암사동 대단지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이밖에 서초구(0.65%)는 잠원·서초동 위주로, 동작구(0.49%)는 흑석·노량진동 위주로 상승했다.
 
6월 셋째 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보다 0.13% 상승했다.

인천(0.01%)은 연수구(-0.11%)는 공급물량 영향있는 송도·동춘동 위주로, 중구(-0.09%)는 운서·운남동 구축 위주로 하락했다. 반면 서구(0.09%)는 청라·검암동 위주로 남동구(0.06%)는 간석·서창동 위주로, 부평구(0.03%)는 부개·삼산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하며 인천 전체가 보합에서 상승으로 돌아섰다.

경기(0.03%)는 성남 분당구와 과천시, 용인 수지구 위주로 가격이 오르며 전체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6월 셋째 주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주 상승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전북(0.04%), 경기(0.03%), 충북(0.03%), 인천(0.01%) 등은 상승했고 경북(-0.06%)과 광주(-0.06%), 전남(-0.05%), 대구(-0.05%), 부산(-0.05%) 등은 하락했다. 울산은 보합세를 보였다.
 
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가운데 1주 전보다 아파트 가격이 오른 지역은 76곳으로 5곳 증가했다. 보합지역은 7곳으로 5곳 줄었다. 하락지역은 95곳으로 동일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