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한국항공우주산업과 2건의 부품 공급계약을 맺었다.
LIG넥스원은 30일 한국항공우주산업이 진행하는 수리온 3차양산 사업에 1193억 원 규모, 상륙기동헬기 양산 사업에 448억 원 규모의 항공부품을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규모는 2015년 연결기준 매출의 6.27%, 2.36%에 각각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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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희원 LIG넥스원 신임 대표이사. |
이에 앞서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7일 방위사업청과 1조5600억 원 규모의 수리온 3차양산 계약과 6300억 원 규모의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초도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둘이 합쳐 무려 2조2천억 원에 이르는 대형계약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022년 12월까지 수리온을 양산해 군에 납품하기로 했다. 상륙기동헬기의 계약기간은 2023년 12월이다.
수리온은 올해 초 품질을 놓고 잡음이 불거진 탓에 수주가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왔으나 최근 계약체결로 논란을 어느정도 잠재웠다.
상륙기동헬기는 수리온의 파생 모델로 수리온을 기반으로 해상 임무장비와 함상 운용기술을 적용해 함정 및 해상 환경에 적합하도록 기체를 최적화한 모델이다.
상륙기동헬기는 2013년 7월 개발에 착수해 올해 1월 개발을 완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