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중항체 전문기업 에이비엘바이오가 유방암 및 난소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ABL103의 임상을 진행한다.

에이비엘바이오는 ABL103과 MSD(미국 머크)의 항체 면역항암제 키트루다, 탁센 등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2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에이비엘바이오, 식약처서 유방암치료제 개발 물질 임상1B/2상 승인받아

▲ 에이비엘바이오(사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BL103의 병용요법과 관련해 임상1B/2상 시험계획신청(IND) 승인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ABL103은 B7-H4와 4-1BB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로 에이비엘바이오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가 적용됐다.

그랩바디-T는 종양 미세환경에서만 면역 T 세포를 활성화함으로써 기존 4-1BB 단일항체의 간 독성 부작용을 줄이고 항종양 활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 미국과 한국에서 ABL103 단독요법에 대한 임상 1상이 진행하고 있는데 이번 승인에 따라 한국과 미국에서는 삼중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1b/2상이 한국과 미국에서 추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임상 1b/2상은 삼중 병용요법의 최적 용량을 확인하기 위한 안전성 관련 2개 파트와 용량 확장 1개 파트로 구성됐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를 통해 ABL103 삼중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이사는 “식약처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BL103 삼중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를 위한 임상 진행을 승인 받았다”며 “이번 ABL103 임상 1b/2상 IND 승인 소식과 같이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