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금호석유화학 주식과 관련한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5년 1분기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2분기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iM증권 "금호석유화학 2분기 이익 후퇴 전망, 하반기 고객사 라텍스 장갑 재고 소진"

▲ 금호석유화학 주식과 관련한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전유진 iM증권 연구원은 29일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를 기존 1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전날 금호석유화학 목표주가는 11만4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2분기는 부타디엔(BD) 가격이 급락 영향으로 고무 스프레드(판매가와 제조원가 차이)가 축소될 것”이라며 “에틸렌 프로필렌 디엔 모노머(EDPM)와 에너지 부문 정기 보수 등도 계획돼 있어 직전 분기보다 이익이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2025년 1분기 미국이 중국산 라텍스 장갑에 부과한 관세 효과가 나타난 점은 긍정적으로 해석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 1분기 미국 라텍스 장갑 수입에서 중국산의 비중은 2% 안팎으로 1년 전 24%와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말레이시아산은 같은 기간 44%에서 67%로 증가하는 등 관세 효과가 포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국가를 니트릴부타디엔(NB) 라텍스 주요 고객으로 한다.

미국 업체들의 라텍스 장갑 재고축적에 따라 1~2분기 수입이 감소할 수 있지만 재고가 소진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다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금호석유화학 NB라텍스 판매량은 하반기보다 1~2개월 먼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조경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