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허니컴 촉매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촉매는 온실가스 감축 장치에 쓰이는 핵심 소재로 대기오염 물질을 흡착하고 분해해 온실가스를 제거한다. 
 
에코프로에이치엔 3세대 온실가스 감축용 촉매 특허 출원, "내년 하반기 적용"

▲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온실가스 감축 시스템의 핵심 소재인 허니컴 촉매 개발에 성공하고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사진은 허니컴 촉매를 적용한 PFC 감축 시스템과 벌집 모양의 허니컴 촉매를 확대한 모습. <에코프로에이치엔>


회사가 2023년부터 개발한 허니컴 촉매는 3세대 온실가스 감축용 촉매다. 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는 시스템에 활용된다. 

벌집 모양으로 기존 촉매보다 수명이 길고 표면적이 3배 가량 커 온실가스인 과불화탄소(PFC) 저감 효율성이 높다. PFC 제거율은 99% 이상이다. 

1kg의 PFC 가스가 배출되는 공장에서 허니컴 촉매를 통해 이를 990g 이상 제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회사는 허니컴 촉매의 고객사 현장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2026년 하반기에 산업현장에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으로 고사양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반도체 공장에서의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전방 산업 확대와 함께 3세대 촉매 개발·상용화로 향후 온실가스 감축 솔루션 분야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회사는 관련 사업을 강화하고 탄소중립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는 “촉매 효율을 높이는 활성물질에 대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공정에서 PFC 가스를 제거하는 촉매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기 위해 촉매기술뿐 아니라 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등의 기술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