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경찰이 새마을금고에서 발생한 1700억 원대 부당대출 사건 관련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3일 성남시에 위치한 A새마을금고와 피의자들의 자택,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경기남부경찰청, '1700억 부당대출' 혐의 새마을금고 압수수색

▲ 경찰이 1700억 원대 부당대출 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앞서 A새마을금고에서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5년에 걸쳐 1716억 원 규모 부당대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관련자들은 동일인 대출한도 적용을 회피하기 위해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일명 ‘깡통법인’ 20여개를 만들어 부당대출에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마을금고의 동일인 대출한도는 자기자본의 20% 또는 총자산의 1%를 초과할 수 없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지난해 정기검사에서 부당대출 사고를 인지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이에 경찰은 A새마을금고 직원과 부동산 개발업자 등을 포함해 7명을 새마을금고법, 업무상 배임 협의 등으로 입건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