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귀연 부장판사가 더불어민주당이 제기한 ‘룸살롱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에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22일 자신의 의혹을 조사 중인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의혹에 관한 소명서와 입증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석방' 부장판사 지귀연, '룸살롱 사진' 관련 대법원에 소명서 제출

▲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22일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에 술 접대 의혹에 관한 소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공개한 지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사진. <민주당>


지 부장판사가 제출한 소명서는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 당일 만남의 성격과 장소, 동선 등 구체적인 사실 관계 및 동석자와의 관계, 민주당이 의혹의 증거로 제시한 사진에 대한 설명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지난 19일 지 부장판사가 서울 강남의 한 주점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동석자 두 명과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을 공개했다.

다만 민주당은 여성 종업원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유흥주점)에서 지 부장판사가 접대받았다고 주장했으나 비용 규모나 대납 여부, 결제 주체 등 구체적 내용은 대법원의 조사와 지 부창판사의 해명 등을 지켜본 뒤 공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은 지 부장판사 접대 의혹이 불거진 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