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건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친환경 건축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DL건설은 롯데건설과 두산건설, 제이테크이엔씨와 공동으로 개발한 ‘고내식성 엘리베이트 피트 시공 기술’이 4월 녹색기술 인증(GT-25-02267)을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
 
DL건설, 탄소감축형 엘리베이터 피트 기술로 녹색기술 인증 획득

▲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한 고내식성 강재 엘리비이터 피트 시공 현장. < DL건설 >


녹색 인증이란 탄소중립기본법에 의거해 유망한 녹색기술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부처가 전담해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녹색기술 인증은 온실가츠 감축 기술, 청정생산 기술, 청정에너지 기술, 자원순환 및 친환경 기술 등 사회·경제 활동 모든 과정의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해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한 인증이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술은 기존의 현장타설 콘크리트 방식 대신 고내식성 강판과 차수키, 다용도 철판을 활용해 강재 구조체로 엘리베이터 피트를 시공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강제 구조체로 EV 피트 하부를 형성해 기존 기술보다 터파기 깊이가 감소하고 기초 철근 콘크리트를 덜 사용할 수 있다. 

강재 사용량은 기존 기술보다 72% 감소, 콘크리트 사용량은 84% 감소 등 원자재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녹색기술 인증에 걸맞게 탄소배출량을 저감하는 효과가 크다. 

환경산업기술원 기준의 탄소배출계수를 적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600세대 아파트 기준 29만5276.59kgCO2에서 5만6854.83kgCO2 로 약 80% 감소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녹색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

DL건설 관계자는 “고내식성 엘리베이터 피트 시공 기술 보급을 통해 건축물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국가 탄소중립 정책 실현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