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현장에서 혹서기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 전개

▲ 황준하 현대건설 CSO 전무(오른쪽)가 21일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현장에서 근로자에게 수분 보충과 탈수 예방을 위한 이온음료와 쿨링스프레이를 직접 전달하고 근로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현대건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건설이 여름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장 맞춤형 캠페인을 본격 시행하며 근로자 중심의 안전관리체계를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21일 서울 은평구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현장에서 폭염 대응을 위한 현장 특별점검과 함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3고(GO)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건설의 3고 프로그램은 ‘마시고,가리고,식히고’라는 슬로건 아래 물 공급, 차광 조치, 휴식 제공의 3대 작업관리 수칙을 중심으로 구성된 혹서기 대응 매뉴얼이다.

전날 현장을 방문한 황준하 CSO(안전보건최고경영자)는 폭염 관련 신설 법령의 현장 이행 실태 및 준비 상태를 점검하고 현장의 철저한 법령 준수를 당부했다.

이어 현대건설은 근로자 700여 명이 참여한 3고 프로그램 캠페인을 진행했다. 특히 이온음료 공급사인 롯데칠성음료와 협업해 캠페인을 위한 ‘게토레이 부스’를 운영하고 이벤트를 통해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등 현장 참여를 유도했다.

현대건설은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대응 지침을 반영해 6월1일부터 9월 말까지를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한다.

이외에도 기상특보에 관한 실시강 대응을 위해 근로자 전용 디지털 플랫폼 ‘H-안전지갑’에 특보 발효 현황, 작업 및 휴식시간 기준 등을 안내하며 안전보건 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정부가 폭염 대응 법령을 정비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온열질환 제로(0)를 목표로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해 현장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전사 차원의 안전보건 의식 제고와 실질적 공감대 형성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