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에 위치한 ‘벤슨’ 플래그십 스토어 1호점 ‘벤슨 크리머리 서울’의 모습. <베러스쿱크리머리>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리는 23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데오에 벤슨의 첫 번째 매장인 ‘벤슨 크리머리 서울’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압구정로데오에 들어설 1호점은 아이스크림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매장 특성을 반영해 ‘벤슨 크리머리(유제품공장) 서울’로 명명했다.
매장 규모는 3개 층(지하 1층~지상 2층), 전용면적 795m2(약 241평)로 좌석은 총 142석이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재료 본연의 맛과 품질에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모든 유제품은 국내산을 사용했고, 유지방 비율은 최대 17%까지 높여 깊은 풍미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중 제품의 유지방 비율은 10%대 초반 수준이다. 또 평균 공기 함량은 기성품의 절반 수준인 약 40%까지 낮춰 밀도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높은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신규 브랜드임에도 자체 공장 시설을 구축했다.
경기 포천에 위치한 벤슨 포천 생산 센터는 제조시설을 포함해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총 4개 층으로 이뤄졌다.
메뉴는 3가지 라인의 20가지 맛으로 구성했다.
구체적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강조한 ‘클래식’(4종), 다양한 토핑을 더한 ‘시그니처’(14종), 계절에 따라 한정 메뉴로 선보이는 ‘리미티드’(2종) 등이다.
가격은 싱글컵(100g) 기준 5300원이다. 서로 다른 맛이 뒤섞이지 않도록 한 개의 컵에는 한 가지 메뉴만 제공된다.
1호점 벤슨 크리머리 서울의 지하 1층에는 아이스크림 설비와 제조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크리머리 랩’이 마련됐다. 재료 선택부터 제작, 포장까지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커스텀 아이스크림 클래스’도 유료 예약제로 운영한다.
1층 ‘스쿱샵’에서는 모든 제품을 시식해 볼 수 있다. 선물용 기프트박스(3종)와 아이스크림 케이크(5종)도 판매한다.
2층 ‘테이스팅 라운지’는 지난해 프랑스 미식 어워드 ‘라 리스트(La Liste)’에서 한국인 최초로 수상한 셰프 ‘저스틴 리’와 협업해 벤슨 제품을 활용한 프리미엄 디저트 메뉴를 선보인다.
베러스쿱크리머리는 이달 1호점을 시작으로 연내 10개 이상의 매장과 팝업스토어를 열 계획을 세웠다.
오민우 베러스쿱크리머리 대표는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린 리얼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벤슨을 오랜 준비 끝에 마침내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고객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