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영원무역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며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영원무역 목표주가를 기존 6만 원에서 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대신증권 "영원무역 목표주가 상향, OEM 수주 확대로 실적 전망 높아져"

▲ 영원무역이 OEM 사업부의 안정화와 자전거 사업부의 적자 축소로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직전거래일인 16일 영원무역 주가는 5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정현 연구원은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부문의 주요 고객사 수주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2025년과 2026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780억 원, 영업이익 5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이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2.6% 상향 조정됐다.

2026년 연결기준으로는 매출 4조1590억 원, 영업이익 657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 실적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8.4% 높아졌다.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돈 것으로 파악됐다.

영원무역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113억 원, 영업이익 82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15.9% 증가했다.

OEM 사업부는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화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자전거 사업부 스캇은 대규모 할인 판매에도 매출이 7개 분기 만에 성장세로 전환됐으며 적자폭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원무역은 올해 본격적인 회복세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유 연구원은 “아웃도어 브랜드 매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스캇 역시 적자폭이 크게 줄고 신제품 판매를 위한 재고 확충이 이뤄지면서 부진 탈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원무역은 2025년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8780억 원, 영업이익 5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61.9% 증가하는 것이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