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형 냉방가전 행사 시작, "폭염 예고에 앞당겨 진행"

▲ 이마트 용산점 에어컨 매장 모습. <이마트>

[비즈니스포스트] 올해도 장기간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이마트가 상반기 최대 규모의 냉방가전 행사를 예년보다 일찍 시작한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홀세일클럽(트레이더스)은 29일까지 에어컨, 선풍기 등 냉방가전을 할인 판매하고, 다양한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 및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삼성·LG·캐리어 에어컨 200만 원 이상 결제시 선착순 600명(이마트 500명, 트레이더스 100명)에게 이마트 오프라인 전용 상품권 5만원 권을 증정한다. 또 삼성·LG 에어컨 200만 원 이상 결제하는 모든 고객에게 신세계상품권 5만원 권을 제공한다.
 
행사카드 프로모션도 확대했다. 

삼성카드 결제시에는 삼성·LG 벽걸이에어컨 전품목을 할인과 더불어 신세계상품권 최대 20만 원을 증정하고, 이마트e·신한·현대·롯데·하나카드로 에어컨 50만 원 이상 결제시 10개월 무이자 할부가 적용된다.
 
아울러 이마트는 삼성 무풍 갤러리 에어컨, LG 휘센 뷰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에어컨을 이마트 단독 모델로 기획했다.

이는 올해 에어컨 수요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제조사와 사전 대량 계약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높인 상품이다.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 행사도 진행한다. 

신일 BLDC 리모컨형 선풍기(SIF-E1403BL)를 정가 대비 3만 원 할인한 8만9천 원에 판매하고, 카프·폴리나 휴대용·탁상용 선풍기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20% 할인해 준다.
 
16~18일 주말 특가 행사로는 클래파 3D모션 에어 서큘레이터를 정가 대비 50% 할인한 5만9천 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가전 자체브랜드(PB) 상품인 일렉트로맨 선풍기 표준형, 베이직, 리모컨형 등 3종은 일반 브랜드 선풍기 대비 15~25% 저렴한 각각 3만4800원, 3만9800원, 4만9800원에 상시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작년 폭염과 가을 늦더위를 경험하며 올 여름은 미리 대비하려는 수요가 나타나자 통상 6월에 하는 대규모 행사를 앞당긴 것이다.
 
실제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월1일~5월14일 에어컨 매출은 이마트에서 20%, 트레이더스에서 67% 증가했다. 평균 8~9년 마다 돌아오는 에어컨 교체 주기까지 겹쳐 올해 여름까지 에어컨 매출이 계속해서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용욱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올해 에어컨을 일찍부터 장만하려는 분들이 많아 대규모 냉방가전 행사를 앞당겨 진행한다”며 “연이은 폭염과 에어컨 교체주기에 맞춰 기존보다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가격 혜택을 최대치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