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정말] 홍준표 "정치 모르던 30년 전 노무현 따라 민주당 갔더라면"](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505/20250515160649_247975.png)
▲ 홍준표 한나라당 전 원내대표가 2009년 5월25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분향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에서 분향한 뒤 고인을 추모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무것도 모를 때 민주당 갔더라면
"다섯번의 국회의원은 당의 도움 아닌 내 힘으로 당선됐다. 당이 내게 베풀어 준 건 없다. 박근혜 탄핵 이후 궤멸된 당을 내가 되살렸을 뿐이다. 3년 전 윤석열에게 민심에서 압승하고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려 했으나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었는데 이번 경선에서도 사기 경선을 하는 것을 보고 내 청춘을 묻은 그 당을 떠났다. 국민의힘에서 은퇴한 것이다. 30년 전 정치를 모를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권유에 따라 꼬마 민주당을 갔다면 이런 의리, 도리, 상식이 전혀 통하지 않는 당에서 오랫동안 가슴앓이는 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자신의 온라인 소통채널 '청년의꿈'에서 국민의힘을 떠난 이유를 밝히며)
보수 전체가 아니라 국힘이 비상식
"(김상욱 의원) 본인이 탈당의 형식을 취했지만 밀려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내란을 옹호하고 헌정질서 파괴에 동조하는 저 집단에서 견뎌낼 수 있을까. 보수와 진보가 경쟁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비상식과 상식의 대결이다. 비상식을 보수, 상식을 진보로 포장했는데 이제 비상식은 옆으로 비켜나고 진짜 보수와 진짜 개혁으로 나뉘어 제대로 된 정치 질서가 자리 잡을 것이다. 국민의힘은 보수, 민주당은 진보로 평가돼 왔지만 사실은 민주당은 진보 정당이 맞고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을 참칭한 것이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남 광양 유세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자신을 지지한다고 선언한 것에)
기업이 없으면 노조도 없고 국가도 없다
"지금 제일 문제 되는 부분이 중대재해처벌법을 과연 이런 소규모 중소기업에까지 적용하는 게 맞느냐는 것이다. 법 취지는 좋지만, 너무 처벌 위주라고 생각한다. 사장이나 회장은 아무것도 모르는데 무조건 책임을 지워서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구속한다는 것은 좀 심한 것 같다. 또 노란봉투법은 헌법에 위배되고 민법상의 모든 규정에도 위배된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강연에서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을 두고)
반성 없는 국힘은 고쳐 쓸 수 없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옆구리 찔리듯이 국민의힘을 탈당하더라도 표심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너무 시점이 늦었고, 마지못해 하는 느낌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표심 영향)에 대한 기대는 없다. 국민의힘은 탄핵(발의) 후 6개월 가까이 됐지만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국민의힘이 이제 고쳐 쓸 수 없는 상태가 됐다. 국민들의 지탄을 받는 상황이 될 것이다. 또한 계엄 사태에 책임이 있는 정당이 단일화를 운운하며 정치 공학적 요구를 하는 것 자체가 국민들에게 지탄받을 일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KBS라디오에서 윤석열 탈당과 단일화 문제에)
김문수·이준석 단일화 이뤄져도 끝은 허망할 것
"이재명·김문수 대선 후보의 양자 또는 3자 대결 격차는 서서히 줄어들 것으로 본다. 치열한 백병전에 대비한 긴장과 각오로 민주 진영의 전열을 정비해야 한다. 김문수·이준석 단일화가 끝까지 시도될 것이라 보고 대비하고 있다. 시도의 이유와 성사의 가능성을 다 보고 있으나 성사가 된다 해도 그 성적은 허망할 것이다. 양자구도, 3자 구도 모두 승리할 수 있도록 대처해 가겠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