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불참한 것을 두고 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사과 기자회견을 했는데 진전성이 있느지 모르겠다”며 “고객 우선이 아닌 SK텔레콤의 손실과 존립 기반 붕괴만을 우려하고 있어 국민들은 여전히 분노한다”고 말했다.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최 회장이) 얼핏 들으면 중국 해커가 우리 기업을 공격해 우리 기업의 책임이 아니라 국가 안보적 문제라는 식으로 피해자 코스프레처럼 애기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최 회장을 청문회 불출석을 이유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 제출 시간을 도과해서 사유서를 냈다”며 “간사와 협의를 거쳐 국회 증언 감정 등 법률에 따라 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4월30일 청문회 때 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대비를 위한 행사 참석을 이유로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조승리 기자
이정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사과 기자회견을 했는데 진전성이 있느지 모르겠다”며 “고객 우선이 아닌 SK텔레콤의 손실과 존립 기반 붕괴만을 우려하고 있어 국민들은 여전히 분노한다”고 말했다.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8일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와 관련한 청문회에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이 불참한 것을 두고 비판했다. <대한상공회의소>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도 “(최 회장이) 얼핏 들으면 중국 해커가 우리 기업을 공격해 우리 기업의 책임이 아니라 국가 안보적 문제라는 식으로 피해자 코스프레처럼 애기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최 회장을 청문회 불출석을 이유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했다.
최 위원장은 “최 회장은 불출석 사유서 제출 시간을 도과해서 사유서를 냈다”며 “간사와 협의를 거쳐 국회 증언 감정 등 법률에 따라 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4월30일 청문회 때 최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최 회장은 6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대비를 위한 행사 참석을 이유로 과방위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