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1억3977만 원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무역협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
 
비트코인 1억3977만 원대, 미국 영국 무역협정 기대감에 10만 달러 근접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의 무역 협정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가상화폐 그래픽 이미지.


8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후 4시2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99% 오른 1억3977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격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73% 오른 269만7천 원에, 엑스알피(리플)는 1XRP(엑스알피 단위)당 1.68% 오른 3078원에, 솔라나는 1SOL(솔라나 단위)당 2.70% 오른 2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앤비(0.76%) 도지코인(4.49%) 에이다(3.42%) 트론(1.44%)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테더(-0.63%) 유에스디코인(-0.71%)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가상화폐 전문가들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과 무역 협정을 발표한 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약 1억3986만 원)를 돌파할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크고 존경받는 나라와의 중요한 무역협정이 8일 발표될 것”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언급한 이 협정은 영국과 체결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게시물을 올릴 당시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은 약 9만7759달러(약 1억3678만 원)에 거래됐다. 그리고 코인텔레그래프 보도 시점 기준 9만9140달러(약 1억3871만 원)을 돌파했다.

가상화폐 투자자 앤서니 폼플리아노는 “이번 무역협정으로 2025년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투자심리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얼터너티브가 제공하는 크립토 공포탐욕지수는 이날 기준 65로 ‘탐욕’ 상태를 나타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