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일본 현지 고객에게 유망한 K뷰티 브랜드를 알린다.

CJ올리브영은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에 위치한 전시장 ‘마쿠하리멧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K팝 팬&아티스트 페스티벌 ‘K콘 재팬 2025’에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CJ올리브영, 일본에서 열리는 K팝 페스티벌에서 중소 K뷰티 제품 알려

▲ CJ올리브영이 일본에서 열리는 K팝 페스티벌 'K콘 재팬 2025'에 참여해 중소 K뷰티 브랜드를 현지 고객에게 소개한다. < 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은 이번 행사에 ‘즐거운 에너지와 새로운 뷰티 영감이 가득한 K뷰티 올리브영 스쿨’을 주제로 360㎡(약 109평) 규모의 부스를 조성했다. 브랜드 40여 곳, 제품 100여 개가 참여해 K뷰티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현지 고객들이 한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K뷰티 브랜드와 상품군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학교 곳곳의 모습을 부스에 담아냈다. 시즌에 맞는 대표 인기 상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몰 앱(애플리케이션) 체험존과 유망 브랜드를 진열한 △K슈퍼루키위드영존을 과 자체 브랜드의 개별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

CJ올리브영은 “올해 K콘은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들이 현지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피고 해외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글로벌 진출 노하우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공간이 K슈퍼루키위드영존이다. ‘K슈퍼루키위드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CJ올리브영과 함께 수출 잠재력이 큰 한국 화장품 중소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CJ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한 브랜드 가운데 지난해 K슈퍼루키위드영 시범 사업에 선정된 브랜드 20개의 대표 제품을 현지 고객들에게 직접 선보인다. 학교 안 매점을 콘셉트로 진열대를 구성했는데 상품을 접한 뒤 글로벌몰에서 바로 구매까지 가능하게 했다.

협력회사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올리브영 K뷰티 글로벌 밋업’은 올해 처음으로 준비했다. 글로벌 리서치기업의 ‘일본 뷰티 시장, 소비자는 무엇을 원하는가?’부터 일본 광고 대행사의 ‘현지 커뮤니케이션 전략’, CJENM의 ‘K컬처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까지 글로벌 진출 전반에 대한 강연이 열린다.

최철호 브이티코스메틱 부사장도 연사로 참여한다. 일본 시장에서 얻은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브랜드사 관점에서 전달한다.

CJ올리브영은 K슈퍼루키위드영 시범 사업 기업 가운데 참여를 원하는 14개 회사 관계자들이 K콘 현장에서 직접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K뷰티 글로벌 밋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항공과 숙박비 등을 지원한다.

현지 고객들이 K뷰티 쇼핑 정보를 얻고 최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부스 곳곳에 마련했다.

글로벌몰 앱 체험존에서는 일본 고객들이 현지에서도 K뷰티 상품을 손쉽게 구매하고 배송받을 수 있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을 소개한다. 시즌별 가장 핫한 한국의 뷰티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몰 버전 ‘올영세일’에 대한 정보들도 사전에 만나볼 수 있다. 여름 올영세일은 오는 31일부터 6월6일까지 진행된다.
 
자체 브랜드 존에서는 일본인 고객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브랜드별 대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는 테스터, 게임 등 다양한 체험 요소가 준비됐다. 방한 일본인 고객이 선호하는 브랜드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건강 간식 브랜드 ‘딜라이트프로젝트’존에서는 인기 상품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길 수도 있다.

CJ올리브영은 “전 세계 K컬처 팬들이 모이는 K콘을 활용해 중소 K뷰티 브랜드가 글로벌 고객을 직접 만나고 경험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중소 브랜드와 글로벌 고객이 만나는 ‘K뷰티 게이트웨이’ 역할을 지속해 건강한 K뷰티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