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하이마트가 1분기에 3년7개월 만에 매출 감소세를 끊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에 개별기준으로 매출 5290억 원, 영업손실 111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고 7일 밝혔다. 2024년 1분기보다 매출은 0.7% 늘었고 적자 규모는 31.0% 줄었다.
 
롯데하이마트 3년7개월 만에 1분기 매출 증가로, 영업손실 111억으로 31% 감소

▲ 롯데하이마트가 1분기에 3년7개월 만에 매출 감소세를 끊었다.


1분기 순손실은 138억 원이다. 2024년 1분기보다 순손실 폭이 29.4%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1분기 총매출 6654억 원, 순매출 5290억 원으로 플러스 전환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매출 감소폭이 개선돼 올해 1분기 성장 추세로 돌아서며 긍정적 신호를 형성했다”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 매출이 늘어난 것은 월 단위로는 2021년 7월 이후 처음이며 분기 단위로는 2021년 1분기 이후 4년 만이다.

롯데하이마트는 “2년 동안 기울인 체질 개선과 중점 전략 등의 노력이 성과를 보였다”며 “인력구조 개선을 통한 인적 전문성 확보, 하이마트 안심 케어 등을 통한 고객 접점 확대, 새로운 전략을 적극적으로 점포 현장에 적용한 점포 리뉴얼을 통한 경쟁력 향상 등 전사적 차원의 경쟁력 강화가 효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통상임금 소급 반영에 따른 일회성 비용 30억 원을 인식한 것을 제외하면 1분기 영업손실은 실질적으로 79억 원이라고 설명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최근 문을 연 서울 고덕점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체험 중심 모바일 전문관 ‘모토피아’와 같이 모바일·IT 가전 특화 초대형 점포를 통해 모바일·IT 판매력 증대를 통한 효율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자체브랜드와 서비스, 생활·주방가전 등 고빈도 전략 품목 성장을 확대해 이익 구조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