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중동 리스크와 미국의 산유량 감소 전망에 반등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직전 거래일보다 3.43%(1.96달러) 오른 배럴당 59.0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반등, 이스라엘의 예멘 보복 공습과 미국 산유량 감소 전망 영향

▲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예멘 수도 사나.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3.19%(1.92달러) 상승한 배럴당 62.1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며 상승했다”며 “최근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 공항을 공격한 가운데 이스라엘도 이에 대한 보복으로 예멘 공습을 진행하면서 유가 공급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산유량 감소 전망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단기 에너지 시장 보고서를 통해 2025년 및 2026년 미국 산유량 전망치를 모두 낮췄다”고 설명했다. 김인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