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PC 배스킨라빈스가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서울시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놀이 정원 ‘핑크드림가든’을 오픈했다.   

어린이대공원 생태연못 인근에 위치한 ‘핑크드림가든’은 배스킨라빈스를 상징하는 아이템인 ‘핑크스푼’을 업사이클링(Upcycling, 생활 폐기물을 재가공해 새로운 가치를 가진 상품으로 만드는 활동)해 어린이들이 자연 속에서 자유롭고 안전하게 뛰어 놀 수 있도록 만든 놀이 공간이다. 
 
SPC 배스킨라빈스, 어린이를 위한 놀이정원 '핑크드림가든' 오픈

▲ 5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공개된 ‘핑크드림가든’에 오세훈 서울시장(가운데 오른쪽)이 방문해 SPC그룹 허희수 부사장 (왼쪽)과 함께 정원을 둘러보고 있다. < SPC >


이번 프로젝트는 기업과 소비자가 힘을 모아 친환경을 실천하고 공익적 가치를 함께 만든 사례로 더욱 뜻 깊다. 배스킨라빈스는 핑크스푼을 놀이 정원 구성 자재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수거를 진행했다.

서울특별시를 포함한 주요 광역시 소재 18개 배스킨라빈스 매장에 수거함을 설치하고, 해피포인트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1천 명의 소비자로부터 핑크스푼을 전달받았다. 수거된 핑크스푼은 분쇄 및 재활용 과정을 거쳐 이번 놀이 정원 내 휴식공간과 바닥재 등에 활용됐다. 

분홍색의 구조물로 둘러 쌓인 정원은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웰컴존(Welcome Zone)’에서는 배스킨라빈스 로고가 새겨진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포토존(Photo Zone)’에서는 ‘엄마는 외계인’을 포함한 배스킨라빈스 시그니처 플레이버 6종을 꽃 형태로 형상화한 ‘핑크드림플라워즈’ 조형물이 설치됐다.

‘레스트존(Rest Zone)’에서는 핑크스푼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테이블과 벤치에서 어린이와 보호자가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핵심 공간인 ‘센서리존(Sensory Zone)’은 촉각·청각·시각 등 오감을 자극하는 플레이볼, 드럼, 실로폰 등 다양한 놀이 요소와 콘텐츠를 제공한다. 

오픈 당일 현장에는 SPC그룹 임직원들이 핑크드림가든을 찾은 시민과 어린이들을 맞이했다. 배스킨라빈스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 15명을 초청해 ‘나만의 화분 만들기’와 ‘나만의 아이스크림 만들기’ 등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고객의 참여로 함께 만든 어린이 놀이 정원 ‘핑크드림가든’을 시민들과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배스킨라빈스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핑크드림가든’은 배스킨라빈스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 ‘핑크드림 캠페인’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배스킨라빈스는 ‘31데이(매 31일 아이스크림 사이즈 업그레이드 프로모션)’ 행사 수익의 3.1%를 기부금으로 적립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전개하고 있다.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의 ESG경영 방침에 따라 2023년부터 진행해왔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