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투자증권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1분기 시장기대치 이상의 실적을 거둔데 더해 올해 높은 주주환원율을 실현할 것으로 기대됐다.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목표주가 상향, 실적 호조에 높은 주주환원율 기대"

▲ NH투자증권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NH투자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1만8천 원에서 1만9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NH투자증권 주가는 1만4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우 연구원은 “NH투자증권의 경상이익이 양호하고 향후 충당금 적립은 제한적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를 높여 목표주가를 상향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지배주주 기준)으로 2082억 원을 냈다. 2024년 1분기 순이익 2255억 원보다 7.7% 줄었으나 시장전망치였던 1954억 원은 6.6% 웃돌았다.

투자은행(IB)과 배당·분배금 부문 이익이 증가하면서 기대 이상 실적을 낸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증권의 1분기 IB·기타 이익은 1190억 원, 배당·분배금 이익은 940억 원으로 나타났다. 각각 1년 전보다 18.8%, 42.5%씩 늘었다.

앞으로 NH투자증권 실적에 충당금 부담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분기 충당금 환입 100억 원이 발생하면서 추가로 발생한 충당금을 상쇄했기 때문이다.

양호한 이익 수준에 더해 높은 주주환원율은 NH투자증권의 투자매력을 더하는 요소로 꼽혔다.

2025년 NH투자증권의 총주주환원수익률은 9.1%로 예상됐다.

2025년 주당배당금(DPS) 전망치 1100원, 배당수익률 전망치 7.6%, 500억 원 수준의 자사주 매입 전망을 반영한 수치다.

우 연구원은 “현재 NH투자증권의 투자매력은 높은 주주환원율과 총주주환원수익률에 있다”며 “연말에 가까워질수록 관련 매력도는 상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