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전선주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정책 수혜 기대감에 더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기후 관련 우려를 불식하는 보고서를 내놓자 관련주인 전선주가 영향받는 것으로 보인다.
 
가온전선 주가 장중 급등, 데이터센터 전망 밝게 본 IMF보고서에 전선주 강세

▲ 23일 오전 장중 가온전선 등 전선주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가온전선>


23일 오전 10시34분 코스피시장에서 가온전선 주식은 전날보다 17.56%(8350원) 오른 5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9.36%(4450원) 높은 5만2천 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이 밖에 대원전선(16.20%) KBI메탈(6.56%) LS마린솔루션(4.65%) 일진전기(3.71%) LS에코에너지(3.27%) 대한전선(2.82%) LS(2.78%) 주가도 오름세다.

정치권의 에너지 정책 수혜 기대감에 AI 데이터센터 전망을 밝게보는 국제기구의 보고서가 더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IMF는 전날 ‘전력을 갈구하다: AI가 에너지 수요를 높일 방식’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2025년부터 2030년에 걸쳐 AI는 전세계 총생산(GDP)을 매년 약 0.5%씩 증가시킬 것”이라며 “AI 데이터센터 증설로 인해 늘어나는 탄소 관련 추가 비용을 웃도는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