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텔레콤이 판교 사옥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경기도 성남 분당구 SK플래닛 판교 사옥의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K텔레콤 판교 사옥 매각 검토, 노조 "철회" 요구에 사측 "확정된 것 없다"

▲ SK텔레콤이 경기도 판교 사옥(사진)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 SK텔레콤>


SK텔레콤은 2019년 SK플래닛으로부터 779억 원에 사옥 지분 59.8%를 사들였다.

이번 매각 검토는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재원을 확보하려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2028년까지 AI 관련 매출을 25조 원까지 확대하기 위해 AI 투자 비중을 기존 대비 3배까지 확대할 것이란 계획을 밝혔다.

SK텔레콤 노동조합은 매각 검토 소식이 전해지자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구성원들에 보낸 메일에서 “회사 재무제표가 안 좋은 상황도 아닌데 멀쩡한 사옥을 팔려고 한다”며 매각 계획의 철회를 요구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과 미래 성장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다각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