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AI 기반 의료상담 컨시어지 서비스 구축, 단순 문의 업무 자동화

▲ 22일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의료상담 컨시어지(AICC) 서비스를 바른세상병원에 구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병원 AICC의 서비스 설명도. < LG유플러스 > 

[비즈니스포스트] LG유플러스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관절 척추 특화 병원인 바른세상병원에서 인공지능 기반 상황인지 응대형 의료상담 컨시어지(AICC)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바른세상병원에 도입된 AICC는 AI 콜봇을 기반으로 환자의 문의에 실시간 대응하는 서비스다. 

병원 대표번호로 걸려오는 전화 중 예약 확인·변경·취소, 병원 위치 안내, 제증명 발급 등 단순 반복적 상담은 AI가 자동 처리하고, 상담 직원은 보다 복잡하고 전문성이 필요한 상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업무시간 외 야간이나 주말에도 자동 응대가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10월부터 6개월간 시범 운영을 통해 실제 병원 데이터를 분석하고 시나리오를 정교화했다. 이 기간 동안 월 평균 200건 이상의 자동 응대를 처리했다.

LG유플러스는 전국 200개 이상의 병원 컨택센터에 통신과 상담 시스템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 협력사인 나스카랩과 함께 처방전달시스템(OCS), 전자의무기록(EMR) 등 병원 고유 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맞춤형 AICC 솔루션을 구성했다.

LG AI연구원이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모델 '엑사원'을 기반으로 한 음성인식 텍스트분석 기술을 활용해 자연어 이해도와 상담 응답 정확도를 높였다. 

상담 중 핵심 키워드에 기반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AI 상담지원, 상담 내용 자동 요약 및 분류, 챗봇 및 자동 QA 기능 등의 기능도 함께 제공한다. 조승리 기자